2008년 03월 18일
꼴불견 대사관 직원들
+ 꼴불견 대사관 직원들
살다보면... | 2006-09-19 01:30
스크랩 0 | 추천 3
얼마되진 않지만 베트남이나 러시아에서 살아본 경험에 따르면
외국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꼴불견 대사관 직원들이 있다.
국민을 위해 서비스를 하는 공무원인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상전인지가 헷갈린
일부(?) 몰지각한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들이 그들인데,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일테면 얼마전에 내가 베트남역사 강의 들었던 호치민시 주재 영사님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베트남 문화와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런 열린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재외국민에게도 성심성의껏 대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일부의 직원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러시아에선가, 여권을 잃어버린 학교 후배들이 있어서
대사관에 같이 급하게 갔는데, 비행기 시간이 그날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업무시간 끝났다고 (그때가 오후 4시가 안됐음...) 내일 오라고 하는 직원이 있었다.
그 시간대가 한국은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있는 외교통상부의 친구에게 급하게 전화 걸어서 부탁을 했더니,
그 친구도 자기 윗사람에게 얘기해서 서울에서 전화가 간 후에야
접수를 받고 바로 그 자리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준 적이 있다.
비행기표도 보여줬는데, 사정 뻔히 알면서,
그렇게 원칙만 따지면서 일하는 사람이 윗사람 말에는 또 꼼짝 못한다.
이거야, 사실 서류 접수 시간보다 늦었으니 원칙대로 했다고 치더라도...
내가 러시아에 있을 때 스킨헤드들이 참 많았었는데,
미국 흑인이 스킨헤드들에게 맞으면 온 시내에 경찰들이 쫙 깔려서 스킨헤드를 잡아가고,
일본 사람이 맞으면 그래도 경찰들이 뭔가 하는 시늉은 하고,
한국 사람이 맞으면 대사관이 러시아 정부에 항의하기는 커녕,
왜 쓸데없이 밤늦게 다니다가 물의를 일으키냐고 되래 우리보고 호통이다.
(실제로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직원이 백주대낮에 스킨헤드들에게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
대낮에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면, 으슥한 곳을 왜 다니냐고 따지고,
지하철에서 당한 거라고 하면, 그러니까 왜 혼자 다니냐고 따진다...
러시아 사람에게 길거리에서 살해당했던 한 한국 중소기업인이나,
어떤 대학 기숙사 화재로 죽은 한 한국학생의 경우에도
대사관은 뒷짐만 지고 있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을 잡는데, 혹은 보상을 받는데, 대사관이 뭔가 기여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베트남에서는 아직 대사관에 대해서 특별한 불평 얘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한국 대사관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미국 대사관 못지않게 고압적이기로 유명하다.
한국비자를 한번이라도 신청해본 베트남 사람들은 다 반한인사가 된다고 할 정도이니...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는
언젠가 아내의 한국비자 신청서류를 대사관 직원이 잃어버리고서는
무조건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해서
아내가 원래 계획보다 2주일 정도를 더 우즈베키스탄에 머무른 적도 있다.
물론 진짜로 열심히 재외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대사관 직원들도 많겠지만,
(한국에서 오는 고위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무원들을 위해서는
모든 대사관 직원들이 야근 불사, 밤샘 환영의 마음가짐으로 몸바쳐 일한다.)
우리가 세금낸 게 아깝지 않게,
재외국민을 위한 진짜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해 줄 수는 없는 건지...
외무고시 공부하느라 대학 때 놀지도 못하고 고생한 것 다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희들이 우리 위에 군림할 이유는 없거든...
너네들 월급을 우리가 주고 있는 건데, 돈줄을 잘 모셔야 되지 않겠니?
사실 오늘 한 베트남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의 무례함에 너무 열받아서,
내일 또 그러면 회사일이야 어떻게 되든 한번 제대로 붙어봐야지 마음을 먹으면서,
분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 화풀이를 해본다.
소심한 Simyon...
혹시 이 글을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보시게 되더라도
그냥 열받은 소시민이 푸념으로 쓴 글이니 어여쁘게 넘어가시고,
다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만 제대로 느끼셨으면 하네요...
외국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꼴불견 대사관 직원들이 있다.
국민을 위해 서비스를 하는 공무원인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상전인지가 헷갈린
일부(?) 몰지각한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들이 그들인데,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일테면 얼마전에 내가 베트남역사 강의 들었던 호치민시 주재 영사님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베트남 문화와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런 열린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재외국민에게도 성심성의껏 대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일부의 직원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러시아에선가, 여권을 잃어버린 학교 후배들이 있어서
대사관에 같이 급하게 갔는데, 비행기 시간이 그날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업무시간 끝났다고 (그때가 오후 4시가 안됐음...) 내일 오라고 하는 직원이 있었다.
그 시간대가 한국은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있는 외교통상부의 친구에게 급하게 전화 걸어서 부탁을 했더니,
그 친구도 자기 윗사람에게 얘기해서 서울에서 전화가 간 후에야
접수를 받고 바로 그 자리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준 적이 있다.
비행기표도 보여줬는데, 사정 뻔히 알면서,
그렇게 원칙만 따지면서 일하는 사람이 윗사람 말에는 또 꼼짝 못한다.
이거야, 사실 서류 접수 시간보다 늦었으니 원칙대로 했다고 치더라도...
내가 러시아에 있을 때 스킨헤드들이 참 많았었는데,
미국 흑인이 스킨헤드들에게 맞으면 온 시내에 경찰들이 쫙 깔려서 스킨헤드를 잡아가고,
일본 사람이 맞으면 그래도 경찰들이 뭔가 하는 시늉은 하고,
한국 사람이 맞으면 대사관이 러시아 정부에 항의하기는 커녕,
왜 쓸데없이 밤늦게 다니다가 물의를 일으키냐고 되래 우리보고 호통이다.
(실제로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직원이 백주대낮에 스킨헤드들에게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
대낮에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면, 으슥한 곳을 왜 다니냐고 따지고,
지하철에서 당한 거라고 하면, 그러니까 왜 혼자 다니냐고 따진다...
러시아 사람에게 길거리에서 살해당했던 한 한국 중소기업인이나,
어떤 대학 기숙사 화재로 죽은 한 한국학생의 경우에도
대사관은 뒷짐만 지고 있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을 잡는데, 혹은 보상을 받는데, 대사관이 뭔가 기여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베트남에서는 아직 대사관에 대해서 특별한 불평 얘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한국 대사관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미국 대사관 못지않게 고압적이기로 유명하다.
한국비자를 한번이라도 신청해본 베트남 사람들은 다 반한인사가 된다고 할 정도이니...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는
언젠가 아내의 한국비자 신청서류를 대사관 직원이 잃어버리고서는
무조건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해서
아내가 원래 계획보다 2주일 정도를 더 우즈베키스탄에 머무른 적도 있다.
물론 진짜로 열심히 재외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대사관 직원들도 많겠지만,
(한국에서 오는 고위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무원들을 위해서는
모든 대사관 직원들이 야근 불사, 밤샘 환영의 마음가짐으로 몸바쳐 일한다.)
우리가 세금낸 게 아깝지 않게,
재외국민을 위한 진짜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해 줄 수는 없는 건지...
외무고시 공부하느라 대학 때 놀지도 못하고 고생한 것 다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희들이 우리 위에 군림할 이유는 없거든...
너네들 월급을 우리가 주고 있는 건데, 돈줄을 잘 모셔야 되지 않겠니?
사실 오늘 한 베트남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의 무례함에 너무 열받아서,
내일 또 그러면 회사일이야 어떻게 되든 한번 제대로 붙어봐야지 마음을 먹으면서,
분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 화풀이를 해본다.
소심한 Simyon...
혹시 이 글을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보시게 되더라도
그냥 열받은 소시민이 푸념으로 쓴 글이니 어여쁘게 넘어가시고,
다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만 제대로 느끼셨으면 하네요...
|
# by | 2008/03/18 12:56 | 살다보면 | 트랙백 | 덧글(1)





대사관들은 사람이 죽어도 귀찮아하는 꼴을 보았어요.
사람이 죽어도 잘난척 하고.. 너스레 떨고.. 도와주지 않는 한국 대사관들 보면서..정말.. 정말.. 나약해 지면 안되는구나.. 이런 미친인간들이..대사관들이구나
싶었습니다.
토닥토닥..
호주에서 만난 대사관 직원 나으리 들도 대단하셨지요. 여권분실 했다고 하니, 어디 판건 아니냐고 묻더군요. 그럴수도 있죠. 낄낄 그리고 여행자증명서 해달라 하니 그냥 없이도 생활 된다고 하는 개 지랄맞은 소리도 많이 하고.. 이래 저래 경찰서 가서 레포트 써가고 하니 해주긴 하더군요.
이민자와 유학생 대하는 태도도 다르고. 뭐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그러길 바라지만), 호주에서 두어번 찾아간 대사관인지 영사관인지 여튼 거기 직원은 참 대한민국 공무원 다웠습니다.
대사관 문제에 관해서라면... 어느 고명하신 선배 여행가왈~
치안이 불안한 나라를 여행할 때는 그 나라 말을 배워서 신문을 읽던가
차라리 일본글자를 배워서 일본대사관 공고문을 읽어라.
한국대사관 가서 열 받느니 잠시 쪽팔림이 낫느니라. ㅠ ㅜ
...대사관은 역시 아직 욕을 좀 더 먹어야겠군요. 제 친척분들 중에서도 외국에 나가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한국대사관엘 가느니 차라리 그 지역 경찰을 찾아가는 게 더 편하다고.
내가 위에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에 대해서는 별다른 불평이 없다고 썼는데,
누구한테인가 그런 얘기를 했더니,
걔네들이 뭐 하는 게 있어야 불평이라도 듣지.
베트남에 사는 한국 교민들은 다 포기하고 사는데...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대사관 직원들을 보려면 골프 연습장이나 골프장에 가라.. 라고요.
물론 외국 나가면 할 게 없어서 누구나 다 골프를 치고, (사실 싸기도 하고)
나도 골프를 치지 않으면 베트남에서 쫓겨나게 생겼으니
어쩔수 없이 배우긴 하지만.
한 대사관 직원이 우리 회사 직원에게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10월 8일 골프장 예약해 줘.. (우리가 예약하면 걔네들은 거의 공짜로 친다.)
반말이고, 숫제 명령이다...
난 갑자기 대정부 일을 하는 그 직원이 불쌍해졌다.
전부 녹음하고 사진으로 찍어서 고발해 버렸으면 속이 다 시원하겠네요. 뭐 어짜피 유야무야 넘어가겠지만. 보복도 있겠죠? 양아치 근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낄낄낄.
흠 대사관에는 사정상 몇번 가보았지만, 확실히 고압적이라는 느낌을 들었던 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제가 가본 아틀란타에서 일본 대사관이랑 한국 대사관을 둘다 가본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대사관 직원이 더 또는 덜 친절하는지에 대해서 제가 일본어를 못알아들었으니 모르겠으나 그 대사관을 치장해놓은 것에서 많은 차이가 나더군요.
일단 한국 대사관은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어서, 주차 할때 돈을 시간당 4불씩 내야 합니다. 당연히 주차비는 제 돈에서 나가야 하고요. 물론 지하철 역이 바로 옆에 있으나, 여기 미국 사는 사람치고 지하철 타고 오는 사람 극히 적을 것입니다.
그에 반면 일본 대사관은 벅헤드 지역에 있는데, 물론 이곳도 도심지라고 할 수 있으나, 비교적 공짜 주차할 곳을 찾기도 쉽기도 하고, 일본 대사관이 있는 빌딩 주차장을 이용해도 주차비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어떻게 보면 둘다 위압적인데 다른 면으로 위압적이 었습니다. 한국 대사관은 커다랗고 무거운 문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거부감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에 반면, 일본 대사관은 그들의 소심함이 묻어있게 금속탐지기에 무섭게 생긴 대머리 미국인 아저씨가 우리를 반겨 주더군요.
일단 내부는 한국 대사관은 다운타운에 있는 것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협소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것을 그리 나타낼만한 것도 없었고요. 홍보자료자체가 무슨 korea라는 잡지책 뿐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인테리어는 .. 그냥 말을 안하기로 하고요... 그냥 아무것도없었다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무언가가 있다고 말하기도 뭐했습니다.
그에 반면 일본 대사관은 상당히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 일본 관련된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제 생각엔 각 달마다 무슨 테마가 있어서 전체 디자인을 바꾸는 것 같더군요. 안내 책자랑 편하게 앉을 수 잇는 공간이 있어서 편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퀴이이즈
그들이 그런 이유는?
1. 덜 떨어진 유교의식과.. 은연중에 배어있는 계급의식 땜시..
2. 하도 힘센 외세에 눌려 살다보니 강자에 빌붙고 약자 조지는 행태가
몸에 배어서
3. 민도가 떨어져서....(국민의 수준이 아직 덜돼서..)
4. 싸가지가 없어서..
5. 위 모두가 답이다..
6. 답없다.. 누구냐 너 !
..
제 개인적인 감정이 섞이다 보니
대사관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글을 썼는데,
별로 빛 안나는 자리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을
혹시 제가 욕되게 하지는 않았는지, 괜히 미안해 지네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사실 대사관만이 아니라 모든 공무원들, 정치인들이
국민을 섬기는 마음이 조금만 더 있으면 하는 겁니다.
어쨌든 갈수록 나아지고 있고, 또 앞으로도 더 좋아지겠지요...
저도 소위 외교관들의 행각에 불만이 많습니다만, 대사관에는 고마운 기억도 있습니다.
두어달 전 터키에서, 귀국 바로 전날 밤 여권을 소매치기 당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것도 토요일 늦은 밤에..
야밤에 대사관 측에 연락을 해서 (비상 연락번호가 있더군요) 그 다음날 여행증명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사관까지 와서 친절하게 업무를 봐주던 그 직원은 두고두고 참 고마울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우리나라 위상이 그래도 꽤 높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자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는 나라가 참 많다는 것도 당장 고마워지고.. 여기저기 대사관/영사관이 여럿 있다는 것만 해도 (걔네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든든한 느낌을 받게 되더이다.
그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사람들도 여럿 만나봐서일까요.
터키.. 그리운 터키..
다시 가고 싶네요...
그리고 분명 좋은 대사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이번에 쓴 글은 제 개인적 감정이 섞여 있다 보니 사실 별로 객관적이지는 않지요...